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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화덕 상부 내부 조적과 아치형 내화벽돌 쌓기

by 도배 21 2026. 10. 30.

피자화덕 상부 내부 조적과 아치형 내화벽돌 쌓기

 

며칠 전 피자화덕 상부의 내부 바닥과 벽체 일부를 내화벽돌로 쌓아 놓았습니다. 모르타르가 굳을 시간을 충분히 준 뒤, 오늘은 내부 벽체를 아치가 시작되는 높이까지 쌓고 첫 번째 아치 조적도 진행했는데요. 특히 5mm 합판과 3cm 각목을 이용해 아치형 거푸집을 직접 만든 과정이 이번 작업의 핵심입니다. 실제 작업 사진과 함께 내화벽돌 조적부터 아치 제작, 화덕 바닥면 정리까지 자세히 소개하겠습니다.

1. 충분한 양생 후 피자화덕 상부 내부 내화벽돌 조적

며칠 전 피자화덕 상부의 내부 바닥과 좌우 벽체 일부를 내화벽돌로 쌓아 놓았습니다. 당시에는 하부 슬래브 위에 5cm 두께의 유리섬유 단열재를 먼저 깔고 그 위에 내화벽돌을 조적했는데요. 화덕 내부에서 발생하는 열이 바닥과 외벽으로 전달되는 것을 줄이기 위한 구상이었습니다.

 

완성할 화덕은 내부 내화벽돌을 중심으로 바닥과 좌우 벽체, 천장까지 사방을 단열재로 감싸는 구조입니다. 쉽게 말하면 화덕의 내부를 360도 둘러싸 단열하는 방식이죠.

 

그런데 처음 작업할 때 예상하지 못했던 문제가 있었습니다. 유리섬유 위에 내화벽돌을 바로 올리다 보니 벽돌의 무게로 단열재가 눌리면서 조적한 벽체가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래서 무리하게 높이 쌓지 않고 바닥과 가장자리 일부만 조적한 뒤 작업을 중단했습니다. 이후 모르타르가 충분히 굳기를 기다렸는데요. 며칠이 지나 다시 확인해 보니 처음보다 벽체가 안정된 모습이었습니다.

 

오늘은 그 위에 내화벽돌을 이어 쌓아 아치가 시작되는 높이까지 벽체를 올렸습니다. 그리고 화덕의 뒤쪽에서 앞쪽 방향으로 아치를 만들어 나갈 계획을 세웠죠.

 

우선 첫 번째 아치 한 줄을 완성한 뒤 다시 작업을 멈추었습니다. 새로 쌓은 모르타르가 굳을 시간을 주기 위해서였습니다.

다만 모르타르가 굳었다고 해서 눌리는 단열재의 구조적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 사용 전에는 고온용 내력 단열재와 안정적인 바닥 지지 구조를 확보해야 합니다. 이번 작업을 하면서 기초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2. 5mm 합판과 3cm 다리끼로 만든 내화벽돌 아치형 거푸집

이번 작업에서 가장 신경을 많이 쓴 부분은 바로 내화벽돌로 아치를 만드는 일이었습니다. 일반적인 벽체는 벽돌을 수평으로 쌓아 올리면 되지만, 아치형 구조는 벽돌을 곡선으로 배열해야 하기 때문에 작업 방법이 조금 다릅니다.

 

저는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5mm 두께의 합판과 가로세로 3cm 크기의 다리끼(각목)를 이용했습니다.

 

먼저 합판을 화덕 내부의 폭과 만들고자 하는 아치의 곡률에 맞춰 재단했습니다. 그리고 합판이 부드럽게 휘어질 수 있도록 물에 충분히 적셔 놓았는데요. 얇은 합판은 수분을 머금으면 어느 정도 유연해져 곡선 형태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됩니다.

 

준비한 합판을 이미 조적해 놓은 좌우 벽체 사이에 조심스럽게 끼워 넣었습니다. 합판을 위쪽으로 둥글게 휘어 아치 모양을 만든 다음, 아래쪽에는 다리끼를 이용해 받침 구조를 설치했죠.

 

사진을 보면 아치 아래에 각목이 대각선으로 교차하며 합판을 받치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이 받침대는 벽돌을 쌓는 동안 합판의 곡선 형태를 유지하기 위해 설치한 것입니다.

 

이렇게 만든 거푸집 위에 내화 모르타르를 사용해 벽돌을 하나씩 배열하면서 첫 번째 아치 조적을 진행했습니다.

 

사진 속 다리끼 받침 구조는 적은 수의 각목만으로도 벽돌의 무게를 효과적으로 지탱할 수 있도록 위치와 각도를 세심하게 고려해 설치했는데요. 특히 각목을 서로 교차하도록 배치해 하중을 분산시키면서 5mm 합판이 아래로 처지지 않도록 지지해 주었습니다.

 

실제로 그 위에 내화벽돌을 한 줄 쌓아 올렸을 때도 합판이 흔들리거나 눈에 띄게 처지는 현상 없이 안정적인 모습을 유지했죠. 적은 재료로도 받침대의 위치와 각도를 적절하게 조절하면 효과적인 지지 구조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직접 확인한 작업이었습니다.

 

첫 번째 아치가 모습을 드러내니 그동안 사각형이었던 구조물이 비로소 피자화덕다운 형태를 갖추기 시작했습니다.

3. 피자화덕 아궁이 위치와 내부 요리면 정리 작업

아치 조적과 함께 신경 써야 할 부분이 화덕의 앞쪽 아궁이와 내부 바닥면입니다. 화덕이 완성되면 앞쪽에는 장작을 넣고 불을 관리하며 피자를 넣고 꺼내는 입구가 만들어질 예정인데요. 이 입구의 크기와 형태에 따라 실제 사용할 때의 편리함이 달라집니다.

 

아궁이가 너무 좁으면 장작을 넣거나 피자를 돌리기 어렵고, 지나치게 넓으면 내부의 열이 쉽게 빠져나갈 수 있습니다. 따라서 화덕 내부의 크기와 조리할 음식의 크기를 함께 고려해야 하죠.

 

사진을 보면 화덕의 앞쪽이 넓게 열려 있고, 좌우에는 내화벽돌로 쌓은 벽체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 뒤쪽으로는 둥근 아치가 만들어지고 있는데요. 앞으로 이 아치를 이어 쌓으면서 내부의 천장 형태를 완성할 계획입니다.

 

또 하나 중요한 부분은 화덕 내부의 바닥입니다. 이곳은 나중에 피자나 여러 가지 음식을 조리할 때 사용하는 요리면이 됩니다. 피자를 넣고 꺼내는 과정에서 바닥이 울퉁불퉁하거나 벽돌 사이에 단차가 있으면 작업이 불편할 수밖에 없겠죠.

그래서 저는 내화벽돌의 바닥면을 정리하고 황토계 내화 모르타르를 이용해 틈과 표면을 매끄럽게 마감하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피자가 직접 닿는 조리면인 만큼 높은 온도에서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재료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겠죠. 그래서 저는 일반 모르타르 대신 황토계 내화 모르타르를 사용해 바닥면을 평탄하게 미장했습니다. 여기에 한 번 더 순수 황토를 물에 곱게 개어 일정한 두께로 펴 바른 뒤, 표면을 매끄럽게 마무리했는데요.

 

이렇게 조리면의 평탄도를 높이고 일반 모르타르의 직접적인 노출을 줄이는 방향으로 작업했습니다. 이렇게 순수 황토를 사용해 최대한의 안전성까지  확보를 했죠.

 

이렇게 내부 바닥과 아궁이 주변을 정리하고 나니 앞으로 완성될 화덕의 모습이 조금씩 그려집니다. 아직 아치 전체를 완성하려면 여러 번의 조적 작업이 남았지만, 직접 만든 화덕에서 피자를 구워 먹을 날을 생각하니 힘든 작업도 즐겁게 느껴집니다.

 

 

참고,

직접 촬영한 피자화덕 제작 현장 영상

옥상 피자화덕을 만드는 과정에서 직접 촬영한 영상입니다. 내화벽돌 아치형 조적 1단까지, 본문에 소개한 실제 작업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개의 파일이 있습니다.

 

1000037931 (1).mp4
9.69MB

 

1000037931.mp4
9.69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