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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화덕 상부 내부 기초 만들기|유리섬유 단열재와 내화벽돌 조적

by 도배 21 2026. 10. 23.

피자화덕 상부 내부 기초 만들기|유리섬유 단열재와 내화벽돌 조적
내화 벽돌 조적 모습

 

며칠 전 피자화덕 하부의 상판 슬래브에 콘크리트를 타설하고 충분히 양생될 때까지 기다렸습니다. 이제 다음 공정인 화덕 상부의 내부 기초 작업을 시작했는데요. 이번에는 5cm 두께의 유리섬유 단열재와 내화벽돌을 이용해 실제로 불을 피우고 음식을 조리할 내부 공간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직접 작업하면서 겪었던 어려움과 주의할 점도 함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피자화덕 단열재는 5cm 두께의 유리섬유를 사용

피자화덕 하부의 슬래브가 양생된 후 가장 먼저 시작한 작업은 단열재를 설치하는 일이었습니다. 화덕은 내부에서 장작을 태워 높은 온도를 만들어야 하므로 열이 외부로 빠져나가는 것을 줄이는 단열 구조가 중요한데요.

 

저는 이번 작업에 두께 5cm의 유리섬유 단열재를 준비했습니다. 화덕 내부의 내화벽돌과 외부의 일반 벽돌 사이에도 같은 두께의 단열층을 둘 계획이었기 때문에 전체적인 크기를 미리 계산해야 했죠.

 

먼저 슬래브 위에서 화덕 외벽이 들어설 위치를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외벽 벽돌의 두께와 내외벽 사이에 들어갈 5cm 단열재의 두께를 제외한 나머지 공간을 기준으로 내부 바닥의 크기를 정했습니다.

 

이 치수에 맞춰 유리섬유를 사각형으로 재단한 뒤 슬래브 위에 펼쳐 놓았습니다. 그 위에는 내화벽돌과 황토계 내화 모르타르를 이용해 화덕 내부의 바닥과 벽체를 조적할 계획이었죠.

 

다만 여기서 주의할 부분이 있습니다. 일반적인 유리섬유 단열재는 고온에 견디는 성능과 압축강도가 제품마다 다르기 때문에 화덕 바닥에 직접 사용하기에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특히 내화벽돌의 무게를 직접 받는 바닥에는 고온용이면서 압축강도가 충분한 단열재를 사용해야 합니다. 내화벽돌과 접촉하는 부분에는 용도에 맞는 내화 모르타르를 사용하는 것도 중요하죠.

 

이번 작업에서는 준비한 유리섬유를 바닥에 깔았지만, 실제로 시공해 보니 단열 성능 못지않게 하중을 안정적으로 지탱하는 구조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2. 피자화덕 상부 내부 기초를 내화벽돌로 조적

단열재를 재단해 슬래브 위에 펼쳐 놓은 다음에는 본격적으로 내화벽돌을 쌓기 시작했습니다. 먼저 사각형으로 잘라 놓은 유리섬유 위에 내화벽돌을 한 단 깔아 화덕 내부의 바닥 형태를 만들었는데요.

 

그다음에는 좌우 가장자리와 뒤쪽을 중심으로 내화벽돌을 몇 단 더 쌓아 올렸습니다. 이렇게 바닥과 양옆, 뒷부분의 벽체가 만들어지면서 조금씩 화덕 내부의 윤곽이 드러나기 시작했죠.

 

그런데 작업을 진행하면서 예상하지 못했던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바로 내화벽돌의 무게 때문에 바닥에 깔아 놓은 유리섬유가 조금씩 눌려 내려앉는 현상이었습니다.

 

단열재가 압축되면서 그 위에 쌓은 벽돌도 미세하게 흔들렸는데요. 벽돌을 한 장씩 쌓을 때마다 수평을 맞추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모르타르가 굳으면 안정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아래쪽 단열재가 계속 눌리는 상태에서는 벽체를 높이 쌓을수록 불안정해질 수밖에 없겠더군요.

 

그래서 무리하게 조적을 계속하지 않고 사진에서 보이는 정도의 높이까지만 벽돌을 쌓은 뒤 작업을 중단했습니다. 우선 모르타르가 양생될 시간을 주기로 한 것이죠.

 

사실 이 과정에서 한 가지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처음부터 내화벽돌의 무게를 안정적으로 지탱할 수 있는 바닥 구조를 마련했더라면 작업이 훨씬 수월했을 것 같았습니다.

 

다만 일반 콘크리트를 단열재 위에 추가로 타설한다고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화덕 바닥은 높은 열을 받으므로 내열성과 하중 지지 능력을 함께 고려한 구조가 필요합니다.

 

이번 경험을 통해 배운 점은 분명했습니다. 단열재 위에 내화벽돌을 쌓을 때는 양생 시간뿐 아니라 단열재의 압축강도와 바닥의 구조적 안정성을 먼저 확보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흔들림이 남아 있다면 양생만 기다리지 말고 구조를 보완해야 합니다.

3. 피자화덕 상부는 내화벽돌과 단열재, 일반 벽돌의 복합 구조

제가 만들고 있는 이탈리아풍 피자화덕은 완성되면 내부와 외부가 서로 다른 재료로 이루어진 구조를 갖추게 됩니다. 내부에는 내화벽돌을 사용하고, 그 바깥쪽에는 단열재를 설치한 다음 다시 일반 벽돌로 외벽을 만드는 방식인데요.

 

쉽게 설명하면 불과 직접 접촉하는 부분은 내화벽돌이 담당하고, 그 열이 외부로 빠져나가는 것을 줄이는 역할은 단열재가 맡습니다. 그리고 가장 바깥쪽의 일반 벽돌은 화덕의 외형을 만들고 내부 단열층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게 되죠.

 

내부에 내화벽돌을 사용하는 이유는 장작불에서 발생하는 높은 온도를 견뎌야 하기 때문입니다. 일반 벽돌은 고온과 반복적인 가열·냉각 과정에서 균열이나 손상이 발생할 수 있어 불꽃이 직접 닿는 부분에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내화벽돌과 외벽 사이에는 5cm 두께의 단열층을 계획했습니다. 다만 단열재는 일반 건축용 제품이 아니라 실제 화덕의 사용 온도에 적합한 고온용 제품을 선택해야 하며, 시공 중 압축되거나 틈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이렇게 내부 내화벽돌, 중간 단열층, 외부 일반 벽돌이 각각의 역할을 담당하게 됩니다. 여기에 외벽을 타일로 마감하면 제가 구상했던 이탈리아풍 피자화덕의 모습이 완성되는 것이죠.

 

타일은 외관을 아름답게 만드는 마감재이며, 고온에 노출될 수 있는 위치에는 적합한 타일과 접착재를 사용해야 합니다.

 

단열 시공을 충분히 하면 열손실을 줄이고 화덕의 온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다만 단열층이 있다고 해서 외벽에서 열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장시간 사용하면 외벽도 뜨거워질 수 있으므로 화상과 화재 예방을 위한 안전거리 확보가 필요하죠.

 

앞으로 내부 조적과 단열층, 외벽을 차례로 완성하면서 제가 꿈꿔왔던 피자화덕의 모습을 하나씩 만들어 갈 생각입니다.

 

참고,

직접 촬영한 피자화덕 제작 현장 영상

옥상 피자화덕을 만드는 과정에서 직접 촬영한 영상입니다. 내화벽돌 조적 후 기록한 자료로, 본문에 소개한 실제 작업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1개의 파일이 있습니다

KakaoTalk_20261023_123655537.mp4
8.66MB